북구도서관, 성인한글 교실 운영

'2012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선정

인천 북구도서관(이성주 관장)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12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성인을 위한 한글 교실 ‘꿈터 한글사랑방’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생활 능력 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해교육기관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관에 선정된 북구도서관은 ‘꿈터 한글사랑방’을 개설,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교육을 필요로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한글 고급 과정을 1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글 수업과 더불어 은행 및 대중교통 이용법, 전세계약서 작성법, 처방전 보고 아이에게 약 먹이기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 생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정보를 스스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영어와 기초 컴퓨터 수업도 진행된다.

참여자 중 최고령인 이감애(80) 할머니는 “글을 모르는 채 수십 년을 살았다. 늦게나마 한글을 배우고 초등학교 졸업장도 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수업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한글 교육을 원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수업료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www.ipl.go.kr) 또는 전화(363-5043~6)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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