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표] 유로존 위기감에 비수기 매수심리 꽁꽁

수도권 주택 거래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로존 위기감이 재확산되고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수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등 신도시 -0.02%,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 인천지역은 -0.01%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상승 지역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 소형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고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0.01%)의 전세가격이 소폭 내렸고 경기·인천 지역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거래 부진으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당(-0.03%) 평촌(-0.03%)이 하락했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급매를 찾는 매수문의가 가끔 있지만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분당동 샛별동성,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등이 주간 250만원~1천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거래가 없어 중소형 아파트도 조정 양상을 보였다. 호계동 목련신동아, 한가람세경 등이 주간 250만원~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 남부권의 가격 내림세가 계속된 수도권은 부천(-0.03%), 광명(-0.02%), 수원(-0.01%), 용인(-0.01%), 의왕(-0.01%) 등이 내렸다.

수원시는 거래부진으로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영통동 신미실신원, 구운동 청구 등 중대형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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