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민원실 '카페처럼 아늑해졌네'

의왕경찰서 민원실이 확 달라졌다. 운전 면허증 갱신, 고소·고발사건 접수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경찰서 민원실이 부드럽고 아늑한 카페로 변신한 것.

의왕경찰서는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민원실의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쾌적하고 편안한 치안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리모델링은 그동안 민원실에 들어가 오른쪽에 배치돼 있어 불편하게 느껴졌던 민원접수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출입문과 마주 보게 배치, 민원인이 편안하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동선과 분위기 등을 바꿨다.

특히 민원인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컴퓨터와 팩스, 혈압측정기, 커피·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편의시설을 갖춰 세부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주민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매일 아침 친절 교육을 실시한 뒤 근무를 시작하고 직원 뒤편에 배치돼 있던 민원실장 책상도 일반 직원과 같은 자리에 배치해 민원인을 응대하는 등 개선된 근무환경에 맞춰 적극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운전면허증 갱신으로 민원실을 찾은 A씨(45·여)는 “평소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경찰서 분위기가 카페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졌다”며 “친절하게 반겨 주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확 달라진 민원실의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희규 의왕경찰서장은 “주민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여 쾌적하고 편안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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