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면죄부 주는 행감 안돼…대안 제시할 터”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위 최인혜 위원장

“하반기 의장 선거문제로 말미암은 불협화음으로 시의원들을 바라보는 여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25일부터 실시되는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최인혜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상쇄하고 ‘공부하며 일하는 시의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주요 시책에 대한 사전검토를 마쳤다”며 “주요 건설 현장방문을 통해 수집한 사업추진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은 바로잡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계획수립과 진행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고, 시의회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감기관인 집행부에 대해 최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절대 아니다.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좀 더 긴장하고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로 동료 의원들의 열의가 전과 다르다”며 “효율적인 회의 진행으로 내실 있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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