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월읍 소하리가 농어촌마을의 건축물 디자인수준 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최근 경기도의 농어촌마을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에 응모,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각각 사업비 5천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서하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유적인 해공 신익희 선생(1892~1956)의 생가(경기도 기념물 제134호)가 있는 마을로, 현재 원색의 지붕과 함께 담장이 무너진 채 방치돼 있어 환경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원색으로 이뤄진 지붕을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색상으로 개선하고 신익희 생가 진입로 주변을 스토리텔링화해 역사 주제가 있는 거리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무너진 담장은 보수해 경관식재를 심고 오솔길을 조성해 정겨운 시골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키로 했다. 사업에는 해당마을의 지역주민들과 지역예술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시비를 포함해 총 1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사업을 통해 서하리를 역사성, 지역성, 자연경관이 우수한 농촌마을로 개선해 마을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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