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안성아양지구 보상협의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택지지구개발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LH 경기지역본부 안성사업단는 지난달 12일 안성아양지구 토지보상 대상자와 보상협의를 개시한 뒤 20여일만에 총 2천200억원의 보상규모 중 32%가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후 당초 사업계획보다 지구가 대폭 축소되는 등 7년간 답보상태에 놓여 아양지구 택지개발계획의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성사업단은 지난 5월31일 협의 보상기간을 비롯해 방법, 절차, 금액, 계약체결에 필요한 서류 등을 포함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뒤 지난달 12일부터 보상협의 접수를 시작했다.
사업단은 현지인의 경우 오는 12월11일까지 전약 채권보상만 하고 오는 2013년 2월11일까지는 3억원 한도 현금지급이 가능하다.
또 나머지는 채권으로 보상하고 내년 3월11일 이후에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재 부동산 소유자는 오는 12월12일 이후 1억원과 양도세 부분만 현금지급이 가능한 형식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안성아양지구보상 진행 및 상담은 경기지역본부 안성사업단이 위치한 석정동 석정빌딩 2층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성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아양지구는 현재 진행중인 보상협의를 완료한 뒤 내년 6월 단지조성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면적 84만8천㎡, 계획인구 1만6천623명 및 6천393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안성아양지구는 안성시 옥산동·아양동·석정동·도기동 일원에 위치하며 안성IC에서 12㎞, 안성시청에서 2.5㎞ 떨어져 구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조석보 LH 안성사업단 단장은 “사업지구내 가옥들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논과 밭이어서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양지구 택지개발로 안정적 주택용지가 확보돼 주택난이 해소되고 구도심의 과밀화도 해소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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