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가 지난 10일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청년의사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2012 연강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강학술상은 한국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젊은 의학 연구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된 상으로, 매년 다양하고 수준높은 연구와 공정한 심사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규석 교수는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교실 이경호 교수와 함께 충수돌기염 진단에 방사선량을 1/4로 줄인 저선량 CT를 사용, 그 유용성을 입증(Low-Dose Abdominal CT for Evaluating Suspected Appendicitis)해 세계최고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는 최근 의학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저선량 방사선 진단기법 관련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논문의 인용 횟수, 설계와 내용, 예상되는 파급효과 등 다양한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연구내용이 환자들에게 유용하며, 국내 단일기관의 연구로 이러한 업적을 냈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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