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표] 기준금리 인하에도 아파트 시세 큰폭 하락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아파트 시세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서울 0.08%, 신도시 0.02%, 수도권 0.0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0.05% 하락한 반면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의 아파트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용인시(-0.05%)와 고양·김포·화성(이상 -0.03%)시의 중대형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세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 서울, 신도시, 수도권 모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세시세는 평촌(-0.02%)과 화성(-0.03%)·의정부·하남(이상 -0.02%)시 등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3개월만에 0.25%포인트 내렸지만 주택 거래시장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하루 전인 12일에 인하 결정이 내려져 시세에 제대로 반영이 안된 측면이 있고 인하 폭도 적어 파급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세제 완화 등 부동산 대책이 본격 시행되고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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