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하천에 471억 투입돼 완벽한 치수시스템 갖춘다

왕림천을 비롯한 청계천·월암천 등 의왕지역 하천에 가뭄 및 홍수 예방 효과와 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치수시스템이 갖춰질 전망이다.

15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호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하천종합관리계획을 세워 완벽한 치수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은 왕림천을 비롯한 청계천, 월암천 등 3개 하천이며 한직천과 양지천은 LH 판교·포일사업단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하천정비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471억여원에 달한다.

왕림천은 마무리 공정에 들어가 이달 중 정비를 마칠 예정이며, 양지천과 한직천은 각각 78%와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청계천 정비사업은 지난 3월 경기도의 계약심사가 완료돼 지난 3일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장마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또 월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하반기 실시설계 후 201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하천정비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5년이 되면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추는 것은 물론 하천의 치수·이수기능 및 환경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완 시 하천관리팀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는 시점이 되면 치수대책뿐 아니라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처가 크게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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