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공간에 조성된 꽃밭에 꽃을 심고, 물 주고, 풀도 뽑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의왕시 청계천변 고속도로 하부공간이 꽃향기로 가득찼다.
최근 오전동 모락중학교 학생과 학부모회 어머니 등 30여명은 청계동 청계천변 의왕~과천 간 유료도로 하부공간 공터 1천500㎡에 조성된 꽃밭에 맨드라미와 허브 등 예쁜 꽃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호미질도 쉽지 않고 더욱이 처음엔 풀과 꽃을 구분하지 못해 당황스럽기까지 했던 이들은 꽃을 심고 난 뒤 물을 주고 꽃밭에 나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도 벌였다.
박상순 모락중학교 학부모회장(44)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되돌아 볼 여유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곳을 자원봉사 장소로 택했는데 모처럼 뜻깊은 자원봉사를 한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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