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이 오르자 내집장만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집을 사자니 대출금 부담에 하우스푸어가 될까 겁나고 전세로 눌러앉자니 갈수록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 때문에 쉽게 아파트를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
과도한 대출금으로 인해 본인 명의로 된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중산층다운 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섣불리 집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들 전세를 선호하다보니 공급되는 전셋집은 적고 수요는 많아 전셋값은 오르기만 할 뿐 내려갈 줄을 모르고 있다.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해 일찌감치 3.3㎡당 800만원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18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분양하는 단지 중 값이 저렴하면서도 거주여건이 우수한 알짜아파트를 골라 계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분양아파트는 비싸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일반 수요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건설사들이 지속된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해 빠른 시간 안에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세값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관심갖을 만한 새아파트가 도내 곳곳에서 분양중이다.
반월산업단지가 배후수요로 위치한 시흥 죽율동에는‘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8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 갖춘 아파트다.
적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253가구), 84㎡(968가구)의 중소형주택으로만 구성된다.
총 1천221가구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100% 분양완료된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 769가구에 이어 이번 2차 분양 분까지 더해지면 총 1천990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동아건설이 동두천시 지행동에 분양 중인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은 3.3㎡당 700만원대 초반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 49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동두천 중심상권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탁월한 입지에 위치해있다.
지행초등학교,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등이 근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롯데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분양가가 3.3㎡당 900만원 선이다.
지하 3층, 지상 16~29층, 14개동 1천136가구로 한강신도시 아파트 중 유일하게 중소형과 중대형이 혼합된 아파트다.
한강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이미 개발이 완료된 장기지구 내 중심 상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봉담신동아파밀리에‘를 8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84~125㎡ 699가구로 구성되며 인근에 와우초, 와우중, 동화중, 봉담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328번지 일대에 8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단지 앞에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또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가칭, 2015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봉담 고속화도로와 권선구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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