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최고위원들, 제3 연륙교 조기 착공·매립지 악취 해결 등 협조
민주통합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수준으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에 국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주통합당은 18일 인천시 서구 인천AG 주경기장 건설현장에서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김한길·추미애·강기정·이종걸·우상호 최고위원, 신학용 인천시당 위원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들은 인천AG은 국제행사로서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인천AG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지어야 하는데도 정부의 지원이 너무 없다”며 “인천AG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 원내대표는 “인천AG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반드시 국비지원을 하겠다”며 “송영길 인천시장의 아이디어로 국회에서 지방재정특위와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를 구성했으니 인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고위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천AG에 국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의원은 “인천AG은 전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추미애 의원은 “평창 수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겠다. 제3 연륙교 역시 조속히 건설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AG 국비지원과 제3 연륙교 조기 착공,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쓰레기매립지는 서울이 47%, 경기도가 37%, 인천은 겨우 16%를 사용하고 있는데 모든 피해를 인천 시민이 감내하고 있고, 서울에서 쓰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LNG기지도 모두 다 인천에 있다”며 “그러나 인천은 겨우 주경기장 하나 짓는 것도 도움을 못 받고 각종 수도권 규제만 받고 있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인천AG에 충분한 국비를 지원받고 제3 연륙교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과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고위원들은 이날 인천AG 성공 개최를 위한 2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 인천AG 주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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