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고교 ‘교과교실제’운영 153곳으로

시교육청, 내년 37곳 추가 거점학교 선정 지원키로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83개 중·고교에서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37개교가 추가로 늘어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교실제는 교과목별 학생 수준을 3∼4단계로 나눠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교과부는 교과교실제 수업을 2014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은 2009년 30개교, 2010년 9개교, 2011년 44개교로 매년 운영학교를 늘려 현재 42개 중학교와 41개 고교 등 총 83개교에서 교과교실제가 운영 중이다.

특히 83개교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과목에 걸쳐 교과교실제를 하는 ‘선진형 학교’가 14곳이며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만 하는 ‘과목 중점형 학교’가 69곳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에 37개교(중 21곳, 고 16곳)를 신규 지정,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3년 예정교로 33개교(중 18, 고 15)를 가선정하는 등 오는 2014년이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가 총 153개교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기존 83개교의 수준별 수업 지원을 위해 74억9천만원을 1·2차로 나눠 해당 학교에 지원했고, 내년에 운영될 38개교의 시설구축을 위해서는 본예산 85억7천만원 외에 지난 1차 추경에서 18억3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다음 달 중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교실제를 시범 운영하는 정책연구학교, 교과교실제의 운영 경험을 다른 학교에 전파하는 거점학교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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