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상반기 발주물량 작년동기比 7.7%↓8천705억 경기지역 ‘종건’ 수주액 급감… 지역경기 침체 ‘악순환’
경기도 공공 건설공사 발주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획기적인 지역건설산업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김한주)는 22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내 공공 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나라장터(G2B)상 발주현황을 분석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공공 공사 발주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8천705억원(지난해 동기 9천431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 공사 발주자별로는 경기도가 79억5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4% 감소했으며 지방공사 39.0%, 교육청은 28.8%가 줄었다.
특히 경기도 소재 종합건설업체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6천148억원) 19.5% 감소한 4천950억원으로 수주비중이 금갑하는 등 지역건설업체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지역 종합건설업체 공공 공사 수주 실적은 지방공사가 올해 5월까지 196억3천100만원으로 85.6% 줄었고 경기도에서 69억4천400만원에 그쳐 78.1% 감소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종합건설업체의 경기도 공공 공사 수주비중도 전년 65%(6천148억원)에서 57%(4천950억원)로 축소됐다.
A건설사 대표는 “건설 경기 침체로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공공 발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지역건설업체의 수주비중도 줄어들어 지역 건설사는 버티기 힘든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철행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사무처장은 “▲대형공사 분할 발주 ▲지역의무 공동도급 확대 ▲적정공사비 보장 등과 함께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특단의 방안이 시급히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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