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의 늪

국토부, 지난달 총 2만6천929가구…전달보다 334가구↑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방이 늘면서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수를 집계한 결과 총 6만2천288가구로 전월(6만2천325가구) 대비 37가구가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천173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6천156가구, 대구 5천564가구, 경남 4천663가구, 부산 4천448가구, 인천 4천58가구, 서울 1천698가구 순이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총 2만6천929가구로 전달보다 334가구 증가했다. 경기도와 서울 등이 전월대비 각각 532가구, 125가구 감소했으나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늘었다.

반면 지방은 분양가 할인 등 업계의 자구노력으로 전월(3만5천730가구)보다 371가구 감소한 3만5천359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3만2천909가구로 전월보다 928가구 줄어든 반면 신규 공급이 늘어난 전용 85㎡ 이하는 2만9천739가구로 891가구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만6천610가구로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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