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봉녕사, ‘여성 단기출가’ 템플스테이 실시

대한불교조계종 광교산 봉녕사(주지 자연스님)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여성 단기출가’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번 단기출가 프로그램은 출가수행에 관심을 둔 여성들에게 직접 사찰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도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학인 스님과 함께 한 도량에서 생활하면서 새벽예불에서 저녁공양에 이르기까지의 스님들의 수행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발우공양과 다도, 명상, 등 사찰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각종 수행과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찰음식, 문화, 교리 등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했다.

참가대상은 여성 20명으로 참가비는 일반인 20만원, 학생 10만원이다.

주지 자연스님은 “묘엄스님은 한 명의 도제라도 있다면 끝까지 그를 교육해 인천(人天)의 사표(師表)로 만들겠다는 원력을 세웠다”며 “많은 여성들이 출가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이번 단기 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아름답고 청정한 절, 봉녕사에서의 5일은 진정한 자유와 행복찾기가 가능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산 기슭에 자리한 봉녕사는 고려 원각국사가 창건하고 묘엄스님이 평생 가꾸신 아름다운 가람으로 비구니 전문교육기관인 승가대학과 세계 최초의 비구니 율원을 설립해 후학양성을 위한 교육도량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한국 사찰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사찰음식의 대향연’을 개최해 오고 있다. 문의 (031)256-4127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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