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이 제동걸린 친환경표면처리(도금)센터(본보 24일자 1면)를 반드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에 민자로 1천94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13만㎡ 규모의 친환경도금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해당부지에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현재 도시계획상 재활용시설 용지를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서구가 주변지역 환경피해 등을 이유로 도금센터 건립을 반대하면서 용도변경이 보류됐다.
송 시장은 “인천산업의 생태계를 튼튼하게 할 뿌리산업인 도금산업을 오염 환경혐오시설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한 곳에 모아 폐수도 공동처리하면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청정센터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환경개선사업 차원에서 접근해 서구와 잘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친환경도금센터는 지역내 도금업체들을 한 곳에 집적화해 공동 환경오염방지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200여개 도금업체들이 입주의향을 밝히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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