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친환경 생균제 제조기술이 민간에 이전된다.
광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억동 광주시장과 김성린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심연숙 토비 대표이사, 김영환 한섬인사이드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자체개발해 특허등록한 축산용 생균제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업체에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업체는 광주시의 축산용 생균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관련 제품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며, 기술사용료로 연간 4천여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조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을 휩쓴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개발한 축산용 생균제가 있었다”며 “앞으로 관련연구에 더욱 매진해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기업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도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생균제인 구연산·유산균 복합제가 구제역과 AI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전염성 가축질병은 물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가축방역기술에 대해 조만간 전국 단위의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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