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호우의 가능성과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다. 어느 정도의 비는 가물었던 대지를 적셔주고 또 운치도 있지만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물로 인해 위험한 사고가 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일도 생긴다. 침수된 도로를 건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폭우로 침수된 길을 지날 때에 일반적으로 물 깊이가 20cm 이하이면 안전하게 통화가 가능한 편이지만 더 깊은 물을 지날때에는 엔진에 물이 들어갈 수 있다. 물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으면 그냥 오던 길로 차를 돌리고, 차가 물에 잠겼다면 차를 버리고 몸만이라도 빠져나와야 한다.
▲집중호우로 생긴 침수지를 지날때는 천천히
침수지를 지날 때 당연한 말이겠지만 속도를 내면 물이 더 높이 솟아서 엔진 내부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기가 들어오는 곳으로 물이 들어오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서두르지 말고, 서행 운전해야 한다. 물을 지나다 시동이 꺼지면 차를 버리고 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차의 시동을 다시 켜려고 머뭇거리는 순간 차에 물이 더 불어나 생명까지 위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작은 물웅덩이라고 무시해선 안된다
비가 많이 내리면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작은 물 웅덩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차가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이런 물 웅덩이에 진입하게 되면 차의 핸들이 돌아가 버리는 수가 생긴다. 특히 한쪽 타이어만 물 웅덩이를 고속으로 지나가게 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작은 물웅덩이도 무시하지 말고 미리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흐르는 물을 지날 때는 언제든지 떠내려갈 수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로위에 강처럼 물이 흐를때에는 함부로 건너려 하면 물에 차가 휩쓸려 버리는 경우가 있다. 흔히 운전자는 차의 무게 때문에 설마 그런일이 있겠냐는 마음으로 흐르는 물에 진입하려 하지만 물의 힘에 비하면 차의 무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흐르는 물이 조금이라도 깊게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건너기를 포기해야 한다. 운전시에는 항상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자료제공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031)23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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