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포지역 중·고등학교 설립부지 심의 결정

지역 내 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광주시 오포지역에 중·고등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 오포지역 중·고등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서원복)는 지난 13일 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위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발대식 이후 활동상황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가칭)매양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를 심의·결정했다.

특히 사전 검토 절차 등을 거친 매양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4개 예비 대상지를 놓고 표결한 결과 제1 후보지로 오포읍 매산리(오포공설운동장 인근)를, 제2 후보지로 오포읍 양벌리(롯데칠성 인근) 등 2곳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교육 당국의 학생수용계획 수립에 오포지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 설립부지로 선정된 2개 후보지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추천하기로 했다.

서 위원장은 “오포지역의 오랜 숙원인 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학교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이라며 “오포지역 중·고등학교가 개교되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 오포읍은 인구 6만6천여명, 중·고등학생 수 4천900여명에 달하나 중·고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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