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건설업체, 도내 신규분양 아파트 관심

하반기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빅5’건설업체의 신규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평 순위가 높은 건설사는 대부분 시공뿐 아니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 등도 우수하기 때문에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당첨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 평가순위 상위 5개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의 올 하반기 신규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총 2만457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시평 1위인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4개 사업장에서 2천76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인데 경기지역에서는 다음 달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힐스테이트레이크’, 성남시 중원구에서 ‘중앙동 힐스테이트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평 2위인 삼성물산은 7개 사업장에서 총 3천588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는‘래미안 부천 중동’(51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있다.

시평 3위인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공급계획 물량이 16개 사업장 총 1만1천878가구로 건설사 중 가장 많다.

먼저 대우건설은 17일부터 ‘송파푸르지오’와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을 시작한다.

성남구 분당구 정자동에서 분양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59㎡ 총 1천590실이다.

분당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분당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 홈플러스 분당오리점, 하나로클럽 성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4위인 GS건설은 11개 사업장에서 총 5천8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2곳 사업장에서 신규공급이 계획돼있다. 먼저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 8월 중 ‘광교산자이’가 분양한다. 전용면적 78~102㎡ 총 445가구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나들목이 가깝고 부지 앞쪽에는 정평천이 있다.

같은 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블록에서는 ‘센트럴자이’가 분양한다. 전용면적 72~84㎡ 총 559가구다.

5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은 8월 중 인천 연구수 송도동에서 ‘송도더샵그린워크3’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9~117㎡ 총 1천1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센트럴파크,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신도시 핵심 시설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과 중앙광장, 수변티하우스, 경관꽃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지역별, 사업장별로 부도 등 사고 위험이 많은 분양현장이 많다”며 “하반기에는 시공능력 평가 등급이 높아 기술능력, 경영평가 등이 우수한 업체가 공급하는 사업장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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