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 “서해 통한 인천 영토확장 필요”

市, 광복절 기념 경축행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초를 만들려면 서해를 통한 인천지역 영토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15일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과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각 참배행사와 경축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송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이남일 인천보훈지청장,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경축사에서 “통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아시아 평화의 기틀”이라며 “분단으로 우리가 잃은 것은 민족의 절반과 대륙”이라고 지적했다.

분단으로 인해 대륙으로 가는 육로가 차단됐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인천은 서해를 통한 영토 확장을 해야한다”며 “최근 백령도와 중국 산동성 영성시를 잇는 항로 개설에 합의한 만큼 서해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천의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남북협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송 시장은 “우리의 인적·자연 자원을 토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경제협력, 인천을 시작점으로 하는 새로운 바닷길을 만들어 우리 경제 살리기, 한반도 통일과 번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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