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다가구주택 매입 저소득층에 임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과 부천, 김포지역의 다가구주택 등 매입에 나선다.

LH는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이용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경제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한다.

LH 인천지역본부는 건물주들의 신청을 받아 배정된 전량을 매입할 계획으로, 침체된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터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입대상 주택은 1996년 1월1일 이후 사용승인된 다가구·다세대 및 연립주택으로 각 호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다세대·연립주택은 분양되지 않아야 한다.

매입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의 평균가격으로 하고, 금융기관 부채가 저당권 등으로 등기된 경우 매매계약 체결 후 대금 일부를 LH가 직접 금융기관에 지급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남동구 구월동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부(890-5437,5463)로 신청하면 된다.

LH 인천지역본부 황종철 본부장은 “주거복지사업은 힘든 여건의 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는 핵심복지사업”이라며 “이에 필요한 임대주택을 정부가 대규모로 매입하는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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