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탄2’ 나홀로 분양 내달 실시…24일 중소형과 차별화

오는 24일로 예정된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시분양에서 롯데건설이 동시분양을 접고 9월 중에 나홀로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분양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

동시분양은 당초 6월 하순쯤 예정됐지만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됐다. 사업 인허가가 지연돼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늦춘 것도 있었지만 대대적인 분양에 나서는 만큼 업체들 간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최종 일정을 확정짓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업체들은 오는 24일로 분양 일정을 정했다.

그러나 우남·호반건설·KCC건설·GS건설·모아종합건설 등 여섯 개사가 참여하기로한 동시분양에서 롯데가 발을 빼기로 했다. 이는 여섯 개 건설사 중 롯데만 유일하게 중대형으로 구성돼 분양성공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전용면적 101㎡, 122㎡로 구성된 중대형으로만 1천41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롯데 물량을 뺀 4천10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만 유일하게 중대형 상품이라 자체적으로 상품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일정을 늦춘 것”이라며 “옵션을 차별화해 다음달 중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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