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자유구역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기획조정본부장의 경제자유구역 일반 현황 소개와 송도·영종·청라 동반성장 개발계획 설명으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친환경녹색·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투입 요구와 첨단·교육시설 개발의 필요성 등이 거론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투자를 최대한 이끌어내 재정건전화를 꾀하는 방법이 제안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의 예산은 토지 매각 수입이 대부분(70~80%)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국고 지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한편, 토론회는 최원구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이한구 인천시의회 의원, 정승연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매년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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