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림천에 수해예방·여가공간 조성

의왕시 백운산에서 왕곡천으로 이어지는 왕림천의 호안이 정비되고 교량과 산책로가 조성돼 수해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철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비 20억원과 시비 5억원 등 25억원을 들여 왕림천 정비공사에 착공, 왕림천 700m 구간의 호안을 정비하고 교량과 산책로를 조성, 오는 31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백운산에서 발원해 왕곡천에 이르는 소하천인 왕림천이 정비되기 전 왕곡동 지역은 수해가 수차례 발생해 농경지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번 왕림천 정비사업이 수해 예방은 물론 농로 및 교량 개설 등으로 농가 환경개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새롭게 만들어져 시민과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왕림천 정비공사가 완료돼 왕림천 백운산을 찾는 주민들의 쾌적한 산책코스가 하나 더 생기게 됐다”며 “청계천과 월암천·한직천·양지천 공사(한직천·양지천 공사는 LH판교사업단과 포일사업단에서 각각 추진)가 마무리되는 2015년께면 자연재해에서 벗어나 안전한 도시가 되고 하천의 치수·이수 기능이 회복됨은 물론 환경기능까지 살아나 지역주민의 여가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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