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선후보 지지모임 ‘勢불리기’ 시동

민주, 김두관이어 손학규 후보 시민모임 지지 선언… 새누리 박근혜 후보 측 내달 출범

인천지역 대선후보 지지 모임이 잇따라 출범하면서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통령 예비후보 지지 인천 시민모임’은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윤용만 인천대 교수와 박종렬 목사, 정대은 스님 등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45명으로 구성된 지지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손 후보가 민주주의 철학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갈등을 중재하고 동북아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한반도와 평화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지지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도 지지 모임인 국민희망포럼 인천지부를 중심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선대위가 발족할 예정인 9월께 인천시민 지지모임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김두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인천지지모임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문병호 중앙선대본부 조직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은 인천 지지모임은 홍성복 전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김기신 인천자치분권연구소장, 신영현 인천생활정치포럼 대표, 김희갑 인천 시민주권문화연대 대표, 안귀옥 인천정의평화전국연합대표, 홍전건 민주통합당 연수구 전당협위원장, 박인혜 민주통합당 남동을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통령 예비후보도 지난 18일 인천지역 핵심당원 및 시·구 의원 지지모임을 가진데 이어 시민 지지모임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시민 지지모임은 학계와 종교계 등 오피니언층이 실명으로 활동을 하는 만큼 지역사회 여론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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