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집중 소형평형 ‘가격 추월’
소형 오피스텔이 중대형 오피스텔 가격을 추월하는 역전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용면적 60㎡이하 오피스텔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 오피스텔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용 60㎡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3.3㎡당 가격은 2007년 1천107만원에서 현재 1천442만원으로 203만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 가격과의 격차는 5년 전 439만원에서 33만원으로 바짝 좁혀졌다.
개별 오피스텔로 보면 일부는 이미 소형 면적 가격이 대형을 뛰어넘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일산 백석동 대우이안이 221만원, 비잔티움일산 155만원의 격차로 소형이 대형을 앞질렀다. 분당 정자동의 두산위브파빌리온도 소형이 2천160만원, 대형이 1천965만원으로 195만원 정도 소형 가격이 더 높다.
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중소형 아파트 가격까지 뛰어넘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소형 오피스텔의 3.3㎡당 가격이 전용면적 기준 동일 면적대의 아파트 가격을 추월했고 60㎡초과~85㎡이하의 중형 아파트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60㎡ 이하 오피스텔은 2011년 3.3㎡ 가격이 소형 아파트보다 68만원 정도, 중형 아파트보다 14만원이 더 높았는데 최근 111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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