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유치 프레젠테이션 빛났다

市, 스위스 1차 이사회 참석 홍보전 호평

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제1차 이사회에서 사무국 유치 홍보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GCF 제1차 이사회에 참석해 GCF 사무국 유치국가 선출방식, 공동의장 선출, 이사회 활동계획, 임시 사무국 행정예산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과 인천 송도의 편리한 주거환경, 환경친화적인 사무국 전용빌딩 아이타워(I-Tower) 등을 설명하며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공동의장으로 호주와 남아공 이사를 선출했으며 사무국 선정절차는 선진국·개도국 동수(총 6개국)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한 뒤 이사들이 투표를 거쳐 가장 낮은 득표를 한 1개국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18~20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GCF 제2차 이사회의 안건으로는 GCF 사무국 유치국가 선정, 이사회 절차 및 규칙 확정, 임시 사무국장 선출 등을 논의한다.

GCF 사무국 유치전에는 한국과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타워의 건축 과정을 슬라이드로 제작해 홍보자료로 활용하면서 독일, 스위스 등 다른 국가와의 차별화를 꾀했고 이사회 참가국 대부분으로부터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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