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276의 8 일원에 진행 중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4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6월 5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고천 가구역은 2011년 12월 정비계획 수립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면적 2만7천25㎡ 규모의 고천 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상업 기능 활성화는 물론 도시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고천 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지난달 31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은 토지 등 소유자 4분의 3 이상 동의를 얻어야 설립할 수 있다.
고천 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6월 15일 고천동 노인복지회관 아름채 강당에서 고천 가구역 토지 등 소유자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정관 확정과 조합장 선출 등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왔다.
김효숙 고천 가구역 조합장은 “도심의 상업기능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조합에서는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복환 시 도시창조과장은 “조합설립인가를 통해 책임있는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시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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