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5일째, 탁구서 금ㆍ은메달 추가 '순항'

한국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탁구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며 당초 목표인 종합13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영건은 대회 5일째인 3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남자 단식 클래스4 결승에서 중국의 장얀을 3-1로 가볍게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건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탁구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패럴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건은 오는 6일 탁구 단체전에서 런던 패럴림픽 2관왕을 노린다.

손병준은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11(지적장애) 결승에서 헝가리 페테르 팔로스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휠체어탁구 김경묵도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2 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얀 리아포스에게 1-3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박세균은 사격 혼성 25m권총 SH1 결승에서 8위에 그쳤으며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주희도 5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김지은은 수영 여자 100m 자유형 S7 결승에서 1분18초03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이창호는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1 3-4위전에서 영국 데이비스 폴에게 2-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88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1개 이상으로 종합 13위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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