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 틈새상품 '원룸텔' 뜨네

용인 구갈동 복층형 원룸텔 ‘기흥 리젠트빌’  분양

대학가 주변에서 ‘원룸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물량 증가로 이전만큼의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원룸텔은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이 함께 몰려드는 추세다.

원룸텔이란 9.9~19.8㎡(3~6평) 규모로 화장실·샤워실과 함께 침대·TV·냉장고·서랍장 등 기본시설이 갖춰진 1인용 주거공간을 말한다.

기존 고시원보다 넓고 시설이 더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또 빌트인시스템이라 가구나 침대 등의 구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이사할 때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계약기간은 최소 1개월이라 이주가 자유로워 미혼 남녀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복층형 원룸텔 ‘기흥 리젠트빌’ 등이 분양한다.

기흥리젠트빌은 지상 6~9층을 리모델링한 건물로 전용 15㎡의 총 92실로 구성됐다. 인근에 강남대, 용인대, 명지대, 한국외대, 경희대, 단국대 등이 위치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원룸텔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며 “오피스텔의 주 고객이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라면 방학·유학 등으로 짧은 계약기간 사용할 수 있는 대학생을 임차인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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