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노인들에 '희소식' 노인전용목욕탕 건립

의왕시 내손동에 만 60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는 노인전용목욕탕이 들어선다.

6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내손동 644의 1 일원 내손동 공용청사 조경광장부지 하부 1천128㎡에 47억4천200만원을 들여 노인전용 목욕탕을 건립 중이다.

94명이 동시에 목욕할 수 있는 노인전용목욕탕은 올 연말께 문을 열 예정이며, 여탕은 444.22㎡, 남탕은 308.1㎡ 규모다.

내부에는 사우나와 황토방, 휴식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목욕료와 이·미용실(커트·파마), 식당, 취미교실, 강당 등 모든 시설의 이용료가 무료다.

일반 노인은 목욕탕 이용료 2천원, 이·미용실 커트 2천원, 파마 5천원, 점심 1천원이며, 취미교실과 식당 사용료는 2시간 기준으로 3만원, 강당사용료(2시간 기준) 5만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를 입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노인전용목욕탕의 운영은 사랑채노인복지관에 위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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