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美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인기

오산시가 혁신교육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군 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수업은 학교별로 미군 장병, 학교장, 교사 간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각 반 영어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난 후 시작됐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은 학교별로 원어민 자원봉사자 2명, 교장,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 미군 장병 6명이 각 학교에 2명씩 배치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학교별 2개 반을 맡아서 13회 수업을 운영한다.

또 마지막 수업인 12월12일에는 3개교가 모두 모여 미군장병 자원봉사자, 학생, 교사 간의 화합의 장(場)인 결산행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학기 수업은 1학기 수업일정과 달리 야외체험활동 위주로 미군부대 인근 외국식당 체험, 미7 공군 오산비행장 에어쇼 참관 미군 장병을 위한 국내문화체험(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 등의 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행사 때 미군 자원봉사자 초청, 미군부대 방문, 야외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관계 증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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