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홍수’ 가격 착해야 산다

광교 ‘코아루S’· 정자동 ‘푸르지오시티’ 등 생존경쟁 치열

분양가↓·중도금 무이자·책임 임대보장 혜택 ‘고객몰이’

오피스텔 공급시장이 과열되면서 오피스텔 업계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등장하는 등 생존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9일 오피스텔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 간 분양 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시중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오피스텔들이 ‘착한 분양가’는 물론 중도금 무이자, 책임 임대보장제 등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광교 코아루S’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810만원 선이다. 전용 24㎡ 분양가는 1억3천800만원, 전용 34㎡는 1억8천만원, 전용 43㎡는 2억2천만원대다.

주변 새 오피스텔 분양가가 800만원 중후반대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중도금 무이자대출도 받을 수 있어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가는 79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령 대출 금리 6%, 분양가 1억원을 가정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연간 360만원을 추가로 절약하는 셈이다.

성남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책임 임대보장제를 적용하고 있다.

전용 24~29㎡를 대상으로 입주 후 2년간 주택형별로 월 80만~90만원 선에서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분당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는 계약금이 500만원에 불과하다. 중도금 50%는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분당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중도금 50% 무이자는 물론 계약금 5%를 두 번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는 분납제를 시행 중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중도금 40% 무이자, 도시형생활주택은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에 위치한 ‘유승 테라폴리스’도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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