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 ‘벌집제거 전담반’ 호응

광주소방서(서장 이종원)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벌집제거 전담반’이 구성 한달만에 180여건의 벌집을 제거하며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의 벌집제거 처리건수는 2010년 819건, 2011년 712건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12년에는 8월 말 현재에만 850여건이 처리되는 등 소방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자칫 긴급한 화재·구조·구급상황에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소방서는 기승하는 말벌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부족한 소방력을 보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3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 벌집제거 전담반’을 경기도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벌집제거전담반은 사전교육을 통해 7대의 의용소방대 순찰차량에 총 5종 322점의 벌집제거 전문장비를 탑재함으로써 전문적으로 벌집제거에 나서고 있다.

이종원 서장은 “말벌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며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용소방대 정신으로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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