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증가율’ 뚝 월 취업자 증가폭 10만명 행진 ‘스톱’ 지난달 4만7천명 그쳐 ‘반토막’ 제조·통신·금융업↓…음식·숙박업↑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 증가가 4만7천명에 그쳐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경기도내 취업자는 593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만7천명(0.8%)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 들어 매달 10만명 이상을 웃돌았지만 지난달에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7천명), 건설업(6천명)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0만5천명), 농림어업(1만8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2천명) 등에서 12만5천명이 늘었다.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실업률은 2.8%로 동일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는 146만7천명이고 임금근로자는 446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4천명(2.8%)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9천명(-4.1%)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4천명(0.8%), 임시근로자는 2만2천명(1.8%)이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2만4천명(-6.7%)이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88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8천명(18.8%)이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87만3천명으로 24만4천명(-5.9%)이 감소했다. 특히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1~17시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9만1천명(32.6%)이나 증가했다. 이는 고용의 질이 나빠지면서 파트타임 근로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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