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오산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만들것"

“문화예술의 고유기능인 교육, 공연, 전시, 축제기능을 전문화 해 오산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만들어내는 일에 일조하겠습니다.”

(재)오산문화재단 초대 상임이사로 취임한 강창일(54) 상임이사는 새로 출범한 문화재단을 본 괘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에 밤잠을 설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오산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의 틀을 만들어 가겠다는 일념 때문이다.

정원 22명의 오산문화재단은 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이고 상임이사, 사무국장, 4개 팀으로 구성됐다. 문화사업팀은 시립미술관(문화공장 오산) 운영과 관리, 공연사업팀은 문화예술회관 무대 시설 유지 진행, 기획홍보팀은 공연 및 축제 기획 역할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시민의 날에 맞춰 시범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건물 밖 녹지공간을 활용한 야외 조각 작품 전시와 포토페스티벌, 사진작가와의 만남 등 시민참여형 체험전이 인기리 열리고 있다. 또 중국 곡부시의 작가 작품전을 비롯 국내 자매도시인 충북 영동군, 강원 속초시의 작가 작품전이 함께 열리면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강 상임이사는 “시민 참여형 체험전을 기획, 가족이 같이 찾아올 수 있는 ‘문화예술의 집’ 이 되도록 할 것”고 강조했다.

문화예술회관 또한 최근 ‘Dood rock’(두드락)을 끝으로 기획공연을 마무리하고 재정비에 들어가 10월부터는 더욱 새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시민 곁에 다가선다. 10월 무용 중심의 기획공연으로을 시작으로 11월 음악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더불어 10월부터 11월 사이 가족문화축제 어린이 인형극 시리즈도 공연된다.

오는 12월 오산문화재단 출범을 맞아 송년 특별공연 시리즈 ‘인당수 사랑가’와 함께 송년 발레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오산지역 예술단체들이 함께 꾸미는 제야 음악회로 2012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강 상임이사는 “앞으로 창의적인 문화공연 기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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