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특·광역시중… 정부로부터 25억 재정 인센티브
인천시가 올해 국정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2위로 실적이 ‘껑충’ 뛰었다.
인천시는 23일 올해 국정평가 9개 분야 중 보건위생·지역개발·중점과제 3개 분야에서 ‘가’ 등급, 사회복지·지역경제·환경산림 3개 분야에서 ‘나’ 등급, 일반행정·문화관광·안전관리 3개 분야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7개 특·광역시 가운데 평가 점수 1~2위는 ‘가’ 등급, 3~5위는 ‘나’ 등급, 6~7위는 ‘다’ 등급을 받는다.
시는 울산에 이어 특·광역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국정평가 시행 이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2개 분야 ‘가’ 등급, 1개 분야 ‘나’ 등급, 5개 분야 ‘다’ 등급을 받은 것보다 실적이 1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중앙정부로부터 25억원 상당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난해 13억원을 받은 것보다 2배가량 된다.
시는 25억원의 절반은 군·구 평가 우수 자치단체에 교부할 계획이다.
평가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지역특화 분야 평가에서 시의 집수리 봉사활동 ‘사랑家꿈’이 일반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1억원 상당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고, 보건위생 분야는 4년 연속 ‘가’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안전관리분야, 일반행정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다’ 등급을 받았고 문화관광분야는 지난해 ‘가’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다’ 등급으로 하향 됐다.
시 관계자는 “보건위생이나 지역개발, 사회복지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서 실적이 향상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재정 인센티브가 가장 많은 중점관리 분야 등 행정관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재정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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