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최근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생각하다’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소비자들이 잘못 알고 있을만한 화장품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주고 현명한 화장품 구매방법과 소비자 피해 구제 등에 대한 활용수칙을 소개한다.
‘화장품을 생각하다’에 따르면 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화장품이 상온(10~25℃)에서 보관하도록 개발돼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환경이 아니면 제품이 변질되지 않는다.
다만, 청량감을 위해 화장품을 냉장 보관했다면 잦은 온도변화로 화장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계속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권고했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에는 화장품 포장에 표시된 사용기한, 사용상의 주의사항, 성분 등 다양한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용기에는 제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이 함량이 많은 순서로 기재돼 있으며, 함량이 적더라도 주의 깊게 봐야 할 성분이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선택하기 전에 얼굴이 아닌 귀밑 등의 피부에 적은 양을 발라 테스트를 해야 한다.
또 화장품 사용 도중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당시 의사의 진단서 및 소견서를 구비하고, 이물질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제품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 자세한 화장품 안전정보는 화장품안전정보서비스(http://cosmetics.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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