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민족자존의 터 남한산성에서 ‘제17회 남한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자! 2천년 역사의 숨결, 함께하자! 세계속의 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벡제를 창건한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장군의 구국의 혼을 기리는 숭열전 제향으로 시작된다.
특히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어 올해 행사는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숭열전 제향, 왕행렬 재현, 전통국악공연, 광지원농악, 전통줄타기, 남한산성도전 골든벨, 열린음악회, 대동굿, 소원지 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상설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민속놀이, 전통복식체험, 탁본체험, 광주왕실도자체험 등 직접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행사기간 중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버스 운영구간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도우미를 배치하는 한편 광주8경 외국어 번역 책자 제공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사항을 확충한다.
또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과 협조 의료 및 소방, 교통안전대책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호국의 고장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남한산성문화제는 역사체험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진 남한산성의 가을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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