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나눔’ 다잡은 기부확산 캠페인 신선

의왕 사랑채노인복지관 기부캠페인

다양한 게임 즐기며 나눔 의미 전달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이 놀이 형식의 신개념 나눔·기부 캠페인을 전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채복지관은 최근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원예술대에서 놀이 형식의 새로운 나눔·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와플 반트와 함께하는 와~ 플레이 1090’를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캠페인 형식에서 벗어나 유아, 학생, 성인, 노인 등 1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재미있는 게임형식으로 진행, 세대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캠페인은 ‘사랑의 온도 업(up)-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라는 뜻의 볼링핀 쓰러뜨리기와 사랑·나눔·재능기부 통에 투호 던지기, ‘사랑채 파트너-우리는 하나! 사랑채와 함께 해주세요’라는 뜻의 탁구공 옮기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과 기부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대형 포스터에 그려진 모금함에 동전 던지기를 하는 소액 기부 놀이도 진행됐으며 게임에 모두 성공한 참여자에게 ㈜와플반트에서 후원한 와플과 와플 교환권이 선물로 지급됐고 게임에 모두 성공하지 못한 참여자들에겐 달콤한 솜사탕과 달고나로 위로하는 등 참여자 전원이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관리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정씨(38·여)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좋은 일에 동참하며 맛있는 와플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마치 축제장에 온 듯했다. 앞으로도 전단 등 홍보물만 나눠주는 획일적인 캠페인이 아닌 놀이를 통한 즐거운 캠페인이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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