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13년도 의정비를 4.83% 인상한 3천687만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29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현재의 3천517만원보다 170만원이 인상된 금액으로 전국 50만 미만의 시의회 평균 의정비와 같은 금액이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9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에 동결한 의정비가 경기도내 최하위 수준임을 감안해 2013년도에는 그동안의 공무원보수 인상률(2011년 5.1%, 2012년 3.5%)을 참고해 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의왕시의회의 의견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심의위는 이날 잠정 결정한 의정비에 대해 표본 500명으로 하는 CATI방식(면접원이 컴퓨터 모니터상의 질문을 읽어주고, 응답결과를 키보드에 바로 입력하는 조사방법)의 주민여론 설문조사를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뒤 오는 29일 오후 3시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내 시·군의회 가운데 22곳이 2013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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