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소재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오산성인장애인씨앗 야간학교(이하 씨앗야학)가 지난 15일부터 개최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22일 막을 내렸다.
오산시청 로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와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물화, 풍경화, 자화상 등 5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씨앗야학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미술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씨앗야학은 (사)전국장애인야학경기지부 산하 회원 야학단체이며 학업의 기회를 놓쳐 정규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장애성인을 위해 기초문자 해독, 초·중등 교육과정, 검정고시, 인문교양 등 평생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씨앗야학은 현재까지 한자 검정고시 합격자 7명, 대입 및 중입검정 2명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오산문인협회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여 시 부문 우수상, 2012년 경기도 장애인 영어경시대회 우수상과 2012년 청소년 만화공모전 특별상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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