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재즈의 고향’ 가평의 힘

고창수 가평주재 부국장 cskho@kyeonggi.com
기자페이지

국내외 재즈마니아들의 글로벌 축제인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전국은 물론 아시아 및 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게 된 것은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와 생태레저 사업소의 직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평군 공무원과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단체에서 참여한 700여명은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재즈를 보고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재즈마니아와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라섬 메인 무대를 비롯 다목적 운동장, 이화원 등 7개 장외지역에서 개최돼 그 어느해 보다 역동적으로 펼쳐져 축제 3일간 24만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병전우회와 모범운전자 회원들의 일사 불란한 교통통제 및 주차안내로 1일 1만여대의 차량이 출입했으나,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완벽한 축제를 이뤄냈다.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수리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봉사자들의 노고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이다.

자라섬국제재즈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발전하기까지는 꾸준한 예산지원과 인력 투입 등 가평을 찾은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가 치러진 자라섬은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고 보고(寶庫)로 ‘에코피아 가평’의 근원지가 되고있다. 군민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재즈의 고장 가평을 전 세계에 알렸듯 자라섬이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아끼고 가꾸는 데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고 창 수 가평주재 부국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