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에 정용화씨의 ‘거울 속 거미줄’이 선정됐다.
수주문학상운영위원회는 국내·외에서 응모한 3천여편의 시 가운데 심사를 거쳐 ‘거울 속 거미줄’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거울 속 거미줄’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시가 지녀야 할 품격을 고르게 가추고 있다. 형식상 잘 짜여 있고 언어를 매만지는 솜씨가 정교해 빈틈이 없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용화씨는 수주 변영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수주문학상의 당선자로 선정됨에 따라 상금 1천만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천시청 5층 만남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씨는 “등단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시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맑고 청아한 시를 쓰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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