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인천AG 등 인력집중

인천시 중기인력운용계획, 2016년까지 400여명 감축

무상보육·통합복지 등 행정수요 느는 곳에 우선 배치

인천시가 오는 2016년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무상보육·통합복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분야에 인력을 중점적으로 운용하는 등 행정수요에 맞춘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내놨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6천243명인 시 정원을 오는 2016년까지 5천819명으로 조정한다.

시는 내년에 차상위 계층 지원 및 희망복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및 어린이 식품 관리강화, 지방 세원 발굴, 송도, 청라, 영종 도시통합운영센터 설치 및 운영, 경인아라뱃길 특수교량 관리 등에 123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또 2014년 인천AG 신축경기장 시설관리 등 92명, 2015년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인턴십 운영에 54명, 2016년 시립미술관 운영인력 및 전시, 음악회, 문화공연 등에 5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내년 인천대학교가 국립대로 전환하면 635명의 정원을 감축하고 2013 전국체육대회, 인천AG 등이 끝나면 87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수요가 느는 만큼 청년실업 해소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인력을 늘리고, 인재 유입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대학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무상보육, 통합복지, 다문화 가정 지원 등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보육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맞춤형·통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AG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에도 차질없이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역세권 및 구도심을 대상으로 개발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UN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문화·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 조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6년이면 인천지역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민 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요 과제와 무상보육, 다문화 가족지원, 사회복지분야 등 행정수요가 느는 분야에 인력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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