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거단지·공연장 등 만들자”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 테마주거단지와 컨벤션시설, 클래식 공연장 등을 유치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제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됨에 따라 과천시 지원대책 일환으로 과천청사 앞 운동장 등 98만여㎡ 규모의 유휴지를 개발키로 하고, 과천시에 활용방안을 요구해 왔다.
시는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그동안 대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실시하는 동시에 경기개발연구원에 유휴지 개발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전문기관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휴식공간과 체험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테마주거단지 조성 ▲Grand Toursim을 모토로 한 국제적 도시환경조성 ▲고품격 문화시설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 도입 등 4개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시설물은 공원과 복합상업시설, 교육시설이 포함된 테마주거단지와 컨벤션 시설, 유스호스텔 , 영화 연극 등을 융합하는 클래식공연장, 그래피티 전시장, 고품격 지하아케이드 개발, 실내 스포츠시설 조성, 국내· 외국인 소비시설 개발 등이다.
시는 이같은 활용방안을 지난 22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며, 기획재정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과천시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개발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청사 유휴지 개발은 과천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과천시가 유휴지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과천시가 제시한 개발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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