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WHO 가입… 건강한 도시 만들 것”

국제적 수준 건강도시 프로젝트 시동

인천시와 연수구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가입을 계기로 국제적 수준의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와 구는 지난 24~2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5차 AFHC(Alliance For Healthy Cities) 국제 콘퍼런스에서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신규회원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연수구는 인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체계 구축 ▲건강한 생활터 조성 ▲1인 1운동 갖기 ▲금연구역 확대 ▲건강 취약계층 지원 등 15개 시민 건강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국 3위인 흡연율(26%)을 2014년까지 24%로 낮추고, 고위험 음주율(20.2%)은 15%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만율도 24.2%에서 22%로 낮추고, 걷기 실천율은 48.1%에서 52%로 늘릴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도시연맹 가입을 계기로 건강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공약 사항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담배 연기가 없고 모든 시민이 운동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앞으로 연수구가 친환경도시이자 건강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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