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만우)의 기획전 ‘x_sound :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가 제 17회 월간미술 대상 전시기획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월간미술대상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제정된 미술이론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백남준,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대상을 거머진 ‘x_sound’는 지난 3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안소현, 이수영, 이채영 등 3인 큐레이터의 공동 기획으로, 존 케이지와 백남준의 상호 교류 및 영향이라는 주제로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동시대 사운드 아티스트 14명이 참여했다.
참신하고 날카로운 작업을 연결지어 소리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제1회 월간미술대상 수상자 중 한 명이 백남준 선생이었다는 점에서 이 상의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실험을 이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상에는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 플라토(구 로댕갤러리)에서 열린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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